공지사항
병무청에서 알려드리는 공개/개방포털 시스템의 공지사항 입니다.
병무청, 안심구역을 통한 데이터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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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보관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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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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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5698
병무청이 10년 동안 축적한 장병 데이터 1000만건을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실질 공공데이터 개방으로 정부의 데이터경제 활성화 기조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병무청은 장병 관련 양질의 데이터 1000만건을 외부와 공유한다.
병무청은 안전한 데이터 개방을 위해 지난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흥원이 제공하는 '데이터 안심구역'을 통해 개방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데이터 안심구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진흥원이 구축·운영하는 데이터 이용 환경이다.
병무청 데이터를 비식별화 처리해서 중소기업, 스타트업, 연구자 등에게 제공한다.
원본 데이터는 사용 목적 이외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폐기한다.
병무청이 개방하는 데이터는 지난 10년 동안 축적한 장병 데이터 1000만여건이다.
이 데이터는 장병의 키, 몸무게 등 주요 신체 정보와 관련 생활 정보 등을 외부에서 누구인지 인지할 수 없도록 비식별화한다.
데이터가 개방되면 의료, 연구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활용이 기대된다.
그동안 공공데이터 개방은 대부분 통계 위주의 단편 개방이어서 실용 데이터가 부족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로 '필요한 공공데이터가 없다'(53.4%)는 답이 가장 많았다.
병무청 데이터는 20대 현역 군인에 대한 실질 데이터를 개방하는 것이어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병무청이 양질의 데이터 대량 개방을 결정한 계기도 의료 분야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병무청은 “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신동훈 교수팀이 'B형 간염 유병률 조사'를 위해 병역판정검사 자료를 요청하면서
양질의 데이터 개방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병무청은 데이터 대량 개방뿐만 아니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시스템도 구축한다.
병무 행정 데이터 60억건을 분석해 행정 계획을 체계화해서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병역 자원 감소, 대체복무제 도입 등
급변하는 상황에서 현상 분석과 미래 예측에 데이터를 적극 활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공공데이터 개방을 강조하지만 여전히 활용할 만한 실질 데이터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병무청처럼 비식별화한 양질의 데이터를 개방하면 각종 연구뿐만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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